'조선로코-녹두전' 시청률 최고 7.1%…월화극 1위 첫출발

여장남자 장동윤·예비기생 김소현 티격태격 케미
  • 등록 2019-10-01 오전 8:38:36

    수정 2019-10-01 오전 8:38:36

지난 30일 첫 방송된 KBS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1회, 2회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2TV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제작 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이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녹두전’ 1,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5.6%, 7.1%를 기록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을 배경으로 원작의 매력에 ‘차율무’ 등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관계망을 가미해 드라마틱한 서사를 입혔다. ‘여장남자’ 전녹두(장동윤 분)와 까칠한 예비 기생 동동주(김소현 분) 간 ‘만찢’ 케미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각자의 비밀을 품은 녹두와 동주의 기상천외한 인연이 그려졌다.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녹두는 갑작스럽게 복면 무사들의 습격을 받고, 이 모든 일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이후 녹두는 살수들의 배후를 캐기 위해 황장군(이문식 분)에게 아버지(이승준 분)와 형(송건희 분)을 맡긴 채 섬마을을 떠나 한양으로 간다.

녹두는 한양에서 남장한 동주와 첫 만남을 가졌다. 살수를 쫓던 녹두와 활로왕을 노리던 동주가 부딪혀 각자의 목표를 놓쳐버린 것이다. 이들은 왕을 향해 돌팔매질한 노인 때문에 소란에 휩쓸려 옥 안에서 티격태격 하룻밤을 보낸다. 녹두는 이때 자신의 기지를 발휘해 동주가 위기에서 풀려날 수 있게 도와준다.

녹두는 자신이 직접 미끼가 돼 살수를 꾀어냈다. 죽음을 위장한 뒤 방심한 살수를 따른 녹두는 과부촌에 다다른다. 녹두는 남자의 모습으로 입성했다가 과부촌을 지키는 열녀단에 몰매를 맞고 쫓겨나자 박대감(박철민 분)에 쫓기는 김과부(서이안 분)와 옷을 바꿔 입는 묘책으로 과부촌 입성에 성공한다. 이어 그 곳에서 양반의 행패에 맞서 스스로 댕기머리를 자른 당찬 동주와 다시 만난다.

하지만 과부로 위장한 녹두에게 곧바로 위기가 찾아온다. 친분을 다지는 명목으로 열녀단, 동주와 함께 목욕을 하게 된 것. 필사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던 녹두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이를 향한 열녀단의 험악한 눈빛과 놀란 동주의 표정으로 아찔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어질 ‘녹두전’ 3,4회는 오늘(1일) 밤 10시 동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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