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축구 대표팀 충돌 순간 포착...손흥민 중재

  • 등록 2019-10-16 오전 8:24:20

    수정 2019-10-16 오전 8:24:20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요아힘 버그스트롬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트위터)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우리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몸싸움을 벌인 순간도 포착됐다.

요아힘 버그스트롬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경기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경기 시작에 앞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과 텅 빈 관중석이 담겼다.

특히 경기 중 양측 선수단의 충돌 장면도 보인다. 손흥민이 북한 선수들을 말렸고, 북한 대표팀의 리영직, 박광룡 등도 함께 중재에 나섰다.

버그스트롬 대사는 이 영상과 함께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되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네”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경기가 과열되면서 양팀 선수 4명이 잇따라 옐로카드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북한이 생중계를 거부하면서 국내에선 아시아축구연맹의 문자 중계에 의존해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평양으로 전용기를 타고 와 남과 북의 경기를 지켜본 뒤 평양국제축구학교와 조선축구협회 청사를 방문했다.

경기를 마친 우리 국가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내일(1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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