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 해트트릭' 맨시티, 조 1위로 챔스 16강 확정

  • 등록 2019-12-12 오전 8:48:32

    수정 2019-12-12 오전 8:49:32

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주스가 해트트릭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조별리그를 무패로 깔끔하게 마쳤더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디나모 자그레브를 4-1로 제압했다.

이 경기 전에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한 맨시티는 4승2무 승점 14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반면 이날 맨시티를 이기면 극적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자그레브는 선제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제주스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제주스는 0-1로 뒤진 전반 34분 리야드 마흐레즈가 올린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에 맞혀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5분과 후반 9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제주스의 놀라운 득점 본능에 자그레브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맨시티는 전반 39분 필 포덴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4-1 완승을 마무리했다.

같은 C조의 아탈란타(이탈리아는)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하고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아탈란타는 후반 21분 터진 티모시 카스타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리오 파샬리치, 로빈 고젠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 4경기까지 1무 3패로 부진했던 아탈란타는 막판 2연승을 해내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5-0으로 크게 이기고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간판스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역시 A조 2위로 16강행 확정한 상태였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3-1로 눌렀다.

D조에서는 유벤투스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꺾고 무패 조 1위(5승1무·승점16)를 확정했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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