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결승전'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짜릿한 역전승

  • 등록 2020-02-27 오전 8:17:55

    수정 2020-02-27 오전 8:17:55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위너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리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꺾었다.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부담스런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음달 18일 안방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8강에 오르게 된다. 최악의 경우 0-1로 져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따낸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최대 빅매치 답게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는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주도권을 잡았지만 맨시티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 45분 동안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골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가 전방에 있던 이스코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스코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반격은 더욱 매서웠다. 공세적으로 전환한 맨시티는 후반 33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38분에는 라힘 스털링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뒤늦게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41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었다. 리옹은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호셈 아우아르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투사르가 왼발로 정확히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유벤투스는 슈팅 숫자에서 9-5(유효슈팅 1-2)로 앞서는 등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눈물을 흘렸다. 리옹 대 유벤투스의 16강 2차전은 다음 달 1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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