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3회에선 천서진(김소연)이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방패막으로 삼아 은퇴 협박을 무마하고, 천서진과 하윤철(윤종훈)의 키스가 주단태(엄기준)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날 쉐도우 싱어로 나타난 오윤희는 믿기지 않는 듯 어이없어하는 천서진에게 성대 복원 수술을 받고 흉터까지 지운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앞서 오윤희는 천서진이 하윤철과 대립을 이루는 사이 천서진의 핸드폰에 도청앱을 깔았다. 이를 통해 천서진이 쉐도우 싱어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이제 시작이야 기대해. 내 자리 되찾을 거야”라고 속삭이며 천서진을 도발했고, 그날 이후 천서진의 싸인회장에 찾아가 박영란(바다)과의 비밀유지 계약서를 들이미는가 하면 동창 모임에도 등장, 천서진의 목을 점점 조여갔다.
그 후 딸 배로나와의 미국 생활을 되짚어보던 오윤희는 과거 미국 생활에 행복해하는 배로나에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며 자신이 심수련(이지아)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던 때를 떠올렸다. 충격을 받은 배로나는 집을 뛰쳐나갔고,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에게 배로나를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준다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부탁했던 것.
그런가 하면 주단태는 도비서(김도현)를 추궁해 천서진이 쉐도우 싱어를 세운 증거와 오윤희가 쉐도우 싱어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호텔에서 주단태를 기다리던 천서진은 문밖에 주단태가 아닌 하윤철이 서 있자 분노했다. 심지어 하윤철이 천서진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 키스를 한 순간 주단태가 호텔방 문을 열고 들어서는 엔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펜트하우스2’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2.3%(2부)를 기록했다. 4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