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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그랜드슬램은 한 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평생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그랜드슬램(혹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우즈는 마스터스 5승, PGA 챔피언십 4승, US오픈과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3승(통산 15승)을 거두면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2000년 만 24세 7개월의 나이로 그랜드슬램을 이룬 우즈는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 6승, PGA 챔피언십 5승, US오픈 4승 그리고 디오픈에서 3번(통산 18승) 우승했다. 그랜드슬래머 가운데 메이저 대회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우즈와 니클라우스 두 명뿐이다.
게리 플레이어는 마스터스 3승, PGA 챔피언십 2승, US오픈 1승, 디오픈 3승(통산 9승)으로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5명 이전에 보비 존스가 1930년에 당시 메이저 대회로 불린 US오픈과 US아마추어 챔피언십, 디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금의 4대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 한 해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5명 이외에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앞에 둔 선수는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이다.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 그리고 디오픈에서 한 번씩 우승했다. PGA 챔피언십의 우승트로피만 들어 올리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3번 우승했고,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1승씩 거뒀으나 아직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US오픈에선 준우승만 6번 했다.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둬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브룩스 켑카는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만 2승씩 올렸다.
스피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0~2021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를 친 스피스는 공동 5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