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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9%, 최고 7.8%, 전국 기준 평균 6.8%, 최고 7.8%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4.1%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3.9%, 최고 4.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장욱(이재욱 분)은 허염(이도경 분)의 진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몸속에서 진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장욱이 성장하는 것은 그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판단한 박진(유준상 분)은 장욱을 단념시키기 위해 장 100대를 치고 송림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이는 되레 장욱에게 약이 됐다. 매질이 몸 속의 진기를 더욱 빨리 돌게 하는 자극제가 된 것. 장욱은 급속도로 퍼지는 진기를 받아들이기 위해 불덩이처럼 열이 끓어오르는가 하면, 냉기가 돌아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극심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이때 스승 무덕이(정소민 분)는 힘겨워하는 제자 장욱을 살뜰히 보살폈다. 무덕이는 한기가 돌아 추위에 떠는 장욱의 곁에 누워 온기를 나눴고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사제 지간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에 격노한 고원이 무덕이에게 칼을 겨눴고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장욱이 장강의 칼을 뽑아 들어 고원이 휘두른 칼을 막아 세우며 무덕이를 구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술사의 수기가 담긴 장욱의 칼을 뽑기 위해서는 기운을 밖으로 흐르게 하는 류수의 단계까지 올라야 하는 바. 장욱의 폭풍 성장에 놀라기도 잠시 진기가 오른쪽 팔에 쏠리게 되며 힘을 통제하지 못한 장욱은 이윽코 세자에게 칼을 겨눠 긴장감을 높였다. 진초연(아린 분)이 장욱에게 결박령을 채우고, 무덕이를 비롯해 서율(황민현 분), 김도주(오나라 분), 박당구(유인수 분) 모두가 고원에게 머리를 숙이며 겨우 상황은 넘어갔지만 이 사실을 박진(유준상 분)과 진무가 알게 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진무는 장욱이 세자에게 칼을 겨눈 것은 왕실 모독이라며 분노했고, 이에 박진은 장욱을 밀실에 가뒀다.
이 과정에서 장욱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진은 일부러 결박령을 풀어 장욱의 칼에 찔리는 극단적 행동까지 취하며 장욱이 술사가 되는 것을 막아 섰지만 장욱의 의지는 꺾일 줄 몰랐다. 끝내 박진은 “너는 장강의 아들이 아니다. 너는 네 어미 도화가 사통하여 낳은 아이다. 네 아비의 뒤를 이어 천부관을 잇게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아버지 뒤를 이어 무엇이 되겠다는 꿈 따윈 접거라”고 전해 장욱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욱이 장욱이 친부에 대해 묻자 박진은 사통한 자를 어찌 알겠냐며 대답을 회피해 장욱을 더욱 절망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