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코카인까지?…점입가경 유아인 논란, 소환은 언제 [종합]

국과수 모발 감정 결과 코카인·케타민 추가 검출
경찰 측 "확인 불가…소환조사 일정도 확실치 않아"
소속사 측 "관련 사실 안내받은 적 없어, 변호사 선임 중"
투약 의심 마약만 4종류…공개 앞뒀던 작품들 어쩌나
  • 등록 2023-03-02 오전 8:45:37

    수정 2023-03-02 오전 8:45:3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논란’으로 배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서 시작한 논란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까지 전반적인 마약 투약 의혹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TV조선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아인의 모발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프로포폴 및 대마 양성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 등 두 종류의 마약류가 추가로 검출된 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투약 의혹을 받는 마약 종류만 네 개다. 특히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는 약물이다.

TV조선은 이와 함께 유아인이 이르면 내주 중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일 오전 이데일리에 “국과수 모발 검사 결과 등 수사 관련 사항을 발설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아인의 소환 조사 일정에 관해서도 “내주 중이라고 확인해준 적이 없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소환 조사까지 상당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 확답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유아인의 소속사인 UAA 역시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UAA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언론 보도로만 접한 내용일 뿐, 경찰 측에 어떠한 사항도 안내 받은 적이 없다. 마찬가지로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경찰에서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전했다.

변호사 선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사건 관련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곧 선임해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은 지난 2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의뢰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경찰은 해외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공항에서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위해 그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2월 23일까지 총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국과수에 소변 및 모발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병원 및 의원들을 압수수색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에서 시작된 논란이 코카인 등 다른 마약류의 투약 의혹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공개를 앞두고 있던 그의 작품들은 비상이 걸렸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시리즈물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시즌2 출연 제의를 받아 촬영을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는 이미 촬영을 다 마친 뒤 공개 시점을 조율 중이었고, ‘종말의 바보’ 역시 촬영을 마친 후 후반작업 중인 상황이었다. ‘하이파이브’ 역시 후반 작업 중으로,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배급사 등 작품 관계자들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말을 아낀 채 조사 과정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프로포폴 상습 투약 논란이 순식간에 마약 투약 의혹으로 확대된 만큼, 이 작품들의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게 아닐지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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