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MF 정우영, 호날두·벤제마와 대결한다...사우디 알 칼리즈 이적

  • 등록 2023-07-21 오전 8:58:45

    수정 2023-07-21 오전 8:58:45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즈에 입단한 정우영. 사진=알 칼리즈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정우영(34)이 카타르 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진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맞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칼라지 구단은 20일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에 입단해 5년간 활약한 정우영은 최근 계약이 끝났다. 정우영은 알사드에서 연봉 20억원(추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비슷한 수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측된다.

정우영은 경희대 재학 중이던 2010년 J2리그 교토상가에 입단한 뒤 줄곧 해외 무대에서 활약했다. 일본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중국 충칭 리판에사 뛰기도 했다.

2018년 카타르 리그 알 사드로 이적하면서 몸값을 크게 끌어올린 정우영은 국내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중동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정우영은 A매치 통산 72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알칼리즈는 2022~23시즌 사우디 1부 리그에서 16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다. 사우디 사이핫을 연고지로 하며, 2021~22시즌 사우디 퍼스트 디비전(2부 리그) 우승으로 1부리그에 승격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후벵 네베스, 조던 헨더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싹쓸이하면서 세계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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