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너의 이 같은 행보를 달리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위너라기보다는 YG의 힘이라는 것이다. 회사 파워, 자본력을 가진 대형 기획사 출신이 중소 기획사 출신보다 홍보나 활동에 유리한 점도 분명 있다. 하지만 빅뱅이 톱 반열에 오르기까지 1년, 엑소도 그만한 시간이 걸렸던 사실을 고려하면 위너가 YG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위너에게 직접 들어봤다.
위너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남에서 YG를 북파 공작원 훈련을 소재로 한 영화 ‘실미도’,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는 ‘정글’에 비유했다.
YG에 입성한다 해서 데뷔가 보장되지 않는다. 연습생의 트레이닝 과정은 혹독하다. 일반 학교에 준하는 커리큘럼이 짜여 있고 매월 테스트를 치른다.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직접 참관하는 테스트는 데뷔 무대 이상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준다. 맏형인 김진우는 위너 멤버 중 최장기 연습생이다. 김진우는 트레이닝 과정이 힘들어서 말없이 회사를 떠났다 돌아온 일도 있었다. 그는 “몇 차례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위너의 데뷔 과정도 그랬다. 위너는 지난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프로그램에서 또 다른 연습생 팀이었던 B팀과 경합 끝에 결성될 수 있었다. 데뷔도 당초 계획과 다르게 10개월이나 더 지연됐다. 10개월 간 빅뱅, 투애니원 선배들의 공연 무대에 서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 덕에 ‘신인 그룹이 데뷔를 하는 것이 아닌 기성 그룹이 컴백을 하는’ 인상을 주며 성공적 데뷔를 할 수 있었다.
이승훈은 “이번 앨범은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감정들을 담으려 애썼다. 그런 부분이 대중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김가연 "검사도 읽기 어려워하는 수준의 글, 악플러 고소 이유 있다"
☞ 김장훈, 세월호 단식 중단..26일 재입원 '유가족 위해 계속 힘쓸 것'
☞ 메간 폭스, 노란리본 달고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 '내그녀' 엘, 자체발광 매력에 강아지도 홀릭
☞ '두근두근' 강동원, "나의 부모, 나의 10대를 돌아본 영화..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