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4개월 만에 필드 밟는다

  • 등록 2014-12-02 오전 7:57:18

    수정 2014-12-02 오전 9:26:23

타이거 우즈가 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의 복귀 무대는 5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에는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라는 대회명으로 치러졌다. 올해에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히어로 모토 코퍼레이션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히어로 월드챌린지로 바뀌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총상금이 350만 달러나 걸려 있고 우즈를 포함, 정상급 골퍼 18명이 출전하면서 정규대회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PGA 투어가 모두 마무리된 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라 1년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다. 대회 성적이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벤트 대회 성격을 넘어선다.

우즈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올해 초 받았던 허리 수술의 후유증으로 부상이 재발한게 원인. 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우즈는 ‘1000만달러 머니게임’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하고 재활치료에만 전념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는 치핑과 퍼팅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그 사이 스윙 코치인 숀 폴리와 결별하고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 풀 스윙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2011년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5승을 거뒀다. 올해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라 사실상 우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우즈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그리고 PGA 투어 복귀가 가능한 몸 상태가 됐는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불참한다. 하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 랭킹 2위이자 세계랭킹 2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출사표를 던졌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도 출전해 스텐손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 선수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6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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