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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LPGA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라운드 단독선두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13언더파 20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만약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선두 장하나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초반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2번홀(파4)을 시작으로 4번홀(파3), 5번홀(파5), 7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하지만 선두인 리디아 고와는 아직 1타 차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하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양희영(26)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만 5개 잡으며 합게 3언더파 213타,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