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93.9% vs '약장수' 0.1%..개봉 D-3, 극명한 희비

  • 등록 2015-04-20 오전 8:12:45

    수정 2015-04-20 오전 8:12:45

‘약장수’ ‘어벤져스2’ ‘차이나타운’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극장과 관객은 웃는데, 영화는 울게 생겼다.

‘에이지 오브 어벤져스’에 비상이 걸렸다. 예견된 상황이지만 예상된 수준은 아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베져스2’)에 쏟아진 관심이 무섭다. 개봉 3일 전인 20일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사전 예매된 티켓만 44만장이 넘었다. 예매점유율이 93.9%(오전 7시 50분 기준)을 찍었으니 말이 된다. 예매 매출액은 벌써 46억원을 넘겼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벤져스2’의 극장 점유율은 대단하다. 실시간 예매율 차트를 보면 2위인 ‘장수상회’부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땡큐, 대디’, ‘더 건맨’, ‘짱구는 못말려 극자판’, ‘스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약장수’까지 10위권에 든 작품이 모두 고전 중이다. 현장 예매율도 있기 때문에 단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장수상회’가 겨우 1.0%를 기록하고 나머지 영화가 0%대 예매율에 머물러 있는 상황은 분명 극단적인 쏠림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실시간 예매율.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무엇보다 ‘약장수’와 ‘차이나타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분위기다.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약장수’는 ‘어벤져스2’와 개봉일이 같다. 다른 장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만큼 ‘볼 사람은 본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개봉까지 똑 같이 3일을 앞둔 상황에서 ‘어벤져스2’는 94%에 가까운 관심을, ‘약장수’는 0.1%에 머문 관심을 받고 있는 현실은 웃을 수 없다.

한주 뒤인 29일 개봉되는 ‘차이나타운’은 김혜수와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구 여배우’의 조화로 주목 받았고 ‘남풍(男風)’이 거센 극장가에서 여배우의 입지를 세운 작품으로 응원 받았다. ‘어벤져스2’ 후폭풍에 밀리면 ‘차이나타운’의 진가가 발휘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일찍부터 나오는 배경이다.

‘어벤져스2’는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요한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한국 여배우 수현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지난해 마포대교와 상암동 등 서울 일대에서 한국 로케이션까지 진행해 화제가 됐다. 최근 배우들이 내한해 한국 관객과 심적, 물리적 거리를 더욱 가까이해 ‘어벤져스2’ 흥행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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