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아들 "아빠를 원해"..윤원희 씨 '울컥'

  • 등록 2015-05-05 오전 1:03:16

    수정 2015-05-05 오전 1:26:42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고(故)신해철의 아들 동원 군이 “오로지 아빠를 원해”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넥스트 유나이티드 ‘민물장어의 꿈’ 콘서트에서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노래를 듣고 한 말이다.

이 모습은 4일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전파를 탔다. 동원 군은 신해철이 공연에서 지었던 포즈를 흉내 내기도 했다. 이를 보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너 아빠 아들 맞다”며 아들을 안아줬다. 윤 씨는 ‘단 하나의 약속’ 등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단 하나의 약속’이란 주제로 나왔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신해철은 지난해 10월17일 S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입·퇴원을 반복하다 10일 만인 같은 달 27일 사망했다. 경찰은 신해철의 사인을 ‘의료사고’로 내사를 마무리하고 수술을 한 K원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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