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결승골' 맨유, 힘겹게 유로파리그 첫 승...3연패 뒤 3연승

  • 등록 2016-09-30 오전 8:15:57

    수정 2016-09-30 오전 8:19: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가 유로파리그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팀동료 웨인 루니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0-1로 패했던 맨유는 이로써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리그 초반 3연승을 달리다 이후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3연패 부진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그컵 대회에서 노샘프턴(3부리그)을 격파하고 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4-1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거머쥐면서 다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마커스 래시포드,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를 공격 2선에 내세웠다. 폴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중원에 투입하는 등 주축 멤버들을 대부분 선발 출전시켰다.

맨유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파부었다. 하지만 루한스크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래시퍼드의 오른발 슈팅한 게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막판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맨유의 결승골은 후반 24분에 나왔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루니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티모시 포수멘사의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이 빗맞아 골대 앞에서 떠오르자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라 맨유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주에 3연패를 당한 뒤 다음주에 3연승을 거뒀다”면서 “연패로 의기소침하거나 연승으로 들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음 경기인 10월 2일 스토크시티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샬케04(독일)에 1-3으로 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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