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드롬, 음원차트는 볼빨간사춘기가 '좋다고 말해'

  • 등록 2016-12-22 오전 7:00:00

    수정 2016-12-22 오전 7:00:00

볼빨간사춘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돌풍은 진행형이다.

21일 공개한 볼빨간사춘기의 곡 ‘좋다고 말해’가 그룹 빅뱅을 넘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8월에 공개했던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이번에는 공개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었어도 정상이다. 며칠 전 신곡을 낸 그룹 빅뱅마저 눌렀기에 더 놀랍다.

‘좋다고 말해’는 추운 겨울 가로등 아래에서 내게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돌연 다음날 모른척하고 지나치는 그에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확신을 달라고 말하는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우주를 줄게’ 이후 3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이다.

‘우주를 줄게’에서 인정받은 음악성이 그대로 이어졌다. ‘좋다고 말해’는 ’Full Album RED PLANET‘ 발매 전 타이틀 곡 선정을 위해 팬들과 함께 진행했던 음감회에서 ‘우주를 줄게’에 밀려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곡이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애초 ‘우주를 줄게’ 이후 곧바로 싱글 형태로 ‘좋다고 말해’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외 반응에 일정을 조정해 12월 발매했다.

석 달의 간극을 넘어 그치지 않는 돌풍은 아이돌 위주의 기존 음악시장에 대한 반발, 볼빨간사춘기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가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볼빨간사춘기의 인기에 대해 “참신함을 기반으로 한 규격화된 주류 음악에 대한 반발”이라고 봤다.

볼빨간사춘기는 공감을 노래하고 싶다. 그래서 방송프로그램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주를 줄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도 음악프로그램에서 아이돌과 경쟁하기 보다는 무대에서 직접 팬을 만났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이대 삼성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티켓은 불티나게 팔렸다.

신곡으로 인기를 재확인한 볼빨간사춘기는 역시 무대를 놓지 않는다. 단독 콘서트는 끝났지만 대중과 가까운 호흡은 진행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합동콘서트 ‘크리스마스 발라드’ 무대에 오른다. 24일에는 대구 육상진흥센타에서 ‘비밀일기’라는 이름의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31일에는 서울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다시 기타와 마이크를 든다. 가수 이진아와 함께하는 어반뮤직페스티벌 무대다.

볼빨간사춘기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의 관계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것에 볼빨간사춘기가 기뻐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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