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십자인대 파열' 즐라탄, 미국에서 수술 받는다

  • 등록 2017-04-25 오전 9:05:35

    수정 2017-04-25 오전 9:05:35

무릎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미국에서 수술을 받는다. 올시즌 복귀는 무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 “즐라탄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후 오는 26일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즐라탄은 피츠버그에서 외과 의사인 프레디 푸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계 미국인인 프레디 푸 박사는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의학 전문의다.

특히 무릎 인대 수술만 6000여건 넘게 실시한 이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프로미식축구들이 무릎 인대를 다치면 대부분 그의 손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면서 무릎인대가 파열됐다. 현지 언론들은 즐라탄이 십자 인대는 물론 다른 인대까지도 다쳤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즐라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은 내가 겪었던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라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즐라탄은 아직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뛸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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