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성추행) 알았다”…메릴 스트립 비난 포스터 등장

  • 등록 2017-12-21 오전 8:42:17

    수정 2017-12-21 오전 8:42:17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속 메릴 스트립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알고도 침묵한 이유로 배우 메릴 스트립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다수의 매체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메릴 스트립을 비난하는 포스터가 붙었다고 보도했다. 포스터에는 지난 30년간 100여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메릴 스티립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의 눈에는 “그녀는 알고 있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배우 로즈 맥고완은 “메릴 스트립은 알면서도 침묵했다”며 “그녀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검은 드레스를 입고 항의하는 것은 모순이다”고 비난했다.

메릴 스트립은 이 같은 비난에 성명을 내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범죄에 대해 몰랐다. 침묵한 게 아니라 몰랐다”고 항변하며 “로즈 맥고완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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