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선은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우을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지선은 “넷째를 낳고 나서 일이 잘 풀렸다. 너무 잘 풀려서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 아이돌 스케줄이었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몸도 힘든데 잠까지 못 자니까 정신적으로도 (힘든 게) 같이 왔다. 죽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 당시엔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 날아가는 비행기만 쳐다봐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 어떤 날은 집에서 잠을 자는데 오랜만에 쉬고 있는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는 아이들을 탓하며 남편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김지선에게는 네 아이에게 똑같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없는 것도 엄마로서의 고민이었다. 아이들이 ‘엄마는 누구만 좋아한다’고 서운해할 때면 ‘나쁜 엄마’라는 생각도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네 아이들에게서 받은 사랑과 행복이 큰 만큼 고충도 적지 않은 엄마 김지선의 진솔한 얘기에 시청자들도 공감했다. 이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집계)로 지난 6일 3.8%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