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등극' 최민정,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 등록 2018-03-19 오전 8:21:01

    수정 2018-03-19 오전 8:22:3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아온 최민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최종일 여자 3000m 슈퍼파이널과 여자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총점 110점을 기록한 최민정은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500m와, 1000m, 1500m,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남녀 4개씩의 개인종목 성적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연패를 차지한 최민정은 지난해는 불운이 겹치면서 종합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전날 500m와 1,500m에서 우승했던 최민정은 이날 1000m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신 팀 동료 심석희(한국체대)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랑은 파이널 B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민정은 이어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분58초939의 기록으로 중국 리진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개인 순위에 합산되지 않는 여자계주에서도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4분 7초 569의 성적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4관왕을 완성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체 5개 종목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최민정은 대회를 마친 뒤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많은 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다고 하더라”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선 황대헌(한국체대)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m에서 우승했던 황대헌은 이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4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출전선수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이로써 황대헌은 총점 44점을 기록, 샤를 아믈랭(캐나다·81점), 샤올린 산도르 류(헝가리·4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임효준(한국체대)은 총점 42점으로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서이라(화성시청)는 1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계주는 6분44초2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주 경기는 개인전 종합 순위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 남자 대표팀의 자존심을 세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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