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조승우X유재명 ‘라이프’, 첫 대본리딩 공개

  • 등록 2018-04-12 오전 7:25:20

    수정 2018-04-12 오전 7:25:20

사진제공=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가 본격적인 제작을 알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측은 대본리딩 현장을 12일 공개했다.

‘라이프’는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 ‘비밀의 숲’으로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드라마다. 지난달 29일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홍종찬 감독, 이수연 작가,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최광일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본 리딩에 앞서 홍종찬 감독은 “이 자리에 계신 연기자,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욱은 자신만의 결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예진우는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로 신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절제되고 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조승우는 세상 그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로 분했다. 야망을 좇는 구승효를 때로는 서늘하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좌중을 압도했다.

원진아는 환자를 마음으로 대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의 따듯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명감 있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으로 분한 유재명은 관록의 연기로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문소리는 자신만만하고 당찬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를 연기했다. 문성근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상국대학병원 부원장 김태상을 입체적인 연기로 풀어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예선우 역의 이규형, 윤리의식, 신념,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상국대학병원장 이보훈 역의 천호진 등도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 제작진은 “공기부터 달랐던 뜨거운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숨소리조차도 연기의 일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벽했다. 이수연 작가의 밀도 있는 대본과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했다”며 “극강의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 JTBC에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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