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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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연속 버디 포함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김세영(26)이 불꽃타를 터뜨렸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전 7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낸 캐서린 커크(호주)에 이어 1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3번과 5번 그리고 9번홀에서 버디만 3개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1번홀부터 16번홀까지는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개인 통산 6승째를 따낸 뒤 올해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숍라이트클래식과 텍사스 클래식에서 거둔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은 작년 이 대회에서 2타 차 3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커크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커크는 지난해 22언더파 266타를 쳐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