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32세 때 투자+사업 실패로 100억 빚"

  • 등록 2018-07-09 오전 8:33:30

    수정 2018-07-09 오전 8:33:30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32세 때 투자 실패로 100억원 빚을 졌다”고 전해 이목을 모은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승리의 도쿄 라면 투어가 이어졌다

이날 이상민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있는 양현석에 대해 “과거 룰라, 서태지와 아이들로 각자 활동할 때 봤던 사이”라며 “현석이 형도 나도 (가수) 제작을 하면서 바빠서 볼 수가 없던 상황이 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승리는 “최고의 자리가 외로운 자리 같아요”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외롭지 되게 무거운 옷을 입고 있는 거지 벗기도 힘들고. 난 누군가가 벗겼기 때문에 망하면 누군가가 다 벗겨”라며 철학적인 발언을 했다.

승리는 “왜 갑자기 그렇게 되신 거예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상민은 “난 정확히 32살에 망했다. 일단 내 전문분야가 아닌데 건설사업에 투자를 많이 했다. 거기서 1원도 회수 못 하고 투자액이 전액 빚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음반 2개가 무너져 합쳐 20억이 됐다. 음반 사업 20억원, 건설회사 30억원, 여기 보증 사준 게 10~20억원이다. 거의 100억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100억 갖고만 있어도..”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이상민은 “가만히만 있었어도 잘될 수도 있었겠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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