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핵인싸' 정준호 "저장된 연락처만 6000여 개"

  • 등록 2018-11-30 오전 9:35:28

    수정 2018-11-30 오전 9:35:28

(사진= tvN ‘인생술집’)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정준호가 연예계 대표 인맥 부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특급 우정을 자랑하는 신현준과 정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희철이 신현준과 정준호를 배우계의 태진아와 송대관이라고 소개하자, 신현준은 “그분들은 실제로 만나지만 저희는 2년 만에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준호는 “저장된 지인의 연락처만 6000여 개 정도 된다. 대부분 인맥이 50대 이상”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현준은 “정준호의 휴대전화는 오전 6시부터 울리기 시작한다. 부산 아버지, LA아버지, 런던 아버지까지 연락이 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정준호는 “양아버지라고 하지 않나. 장손이다 보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살다 보니 어른들을 잘 모신다”며 “오지랖이 넓고 거절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준호는 아내인 이하정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미니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이하정이 와서 인터뷰를 했다. 잠깐 인터뷰하고 촬영하고 반복했다. 저는 미안하니까 여기서 촬영하고 빨리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하정은 책을 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우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난 지 7번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데 생각해낸 것이 대본을 활용하는 거였다. 대본 앞장에 ‘나는 하정이에게 든든하고 편안하고 좋은 남편이 되어주겠다’라고 편지를 썼다. 이걸 본 이하정이 눈물을 글썽였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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