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이 밝힌 장미여관의 해체 비화…"남보다 못한 사이 됐다"

  • 등록 2019-01-17 오전 7:50:15

    수정 2019-01-17 오전 7:50:15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육중완이 그룹 장미여관 해채 심경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갑자기 분위기 6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육중완은 “밴드는 연애, 결혼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좋아서 잘 맞지만 점점 대화가 줄어든다. 그러다 이혼까지 가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래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며 “우리는 그 조율을 하다가 서로 티격태격하고 말이 없어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음악 때문에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형, 동생으로 만났다.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서 정말 아쉽다. 앞으로는 동업을 할 때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 그러다 장가 못간다’ 데뷔한 장미여관은 2012년 KBS2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 2013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인기 밴드로 떠올랐다.

하지만 장미여관은 멤버들의 불화로 인해 지난해 11월 해체를 알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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