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시간”…U-20 월드컵 준우승 역사 쓴 정정용호 ‘금의환향’

  • 등록 2019-06-17 오전 8:44:28

    수정 2019-06-17 오전 9:53:58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정정용 대표팀 감독(왼쪽)과 이강인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이 지난달 5일 폴란드 월드컵 출전을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 지 44일 만이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승리를 따내며 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패했지만 준우승이라는 U-20 월드컵 최고 기록을 세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뿐만이 아니다. 총 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18·발렌시아)은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든볼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 주역인 이강인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행복했던 대회”라며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대회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 덕분에 골든볼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이 끝난 만큼 가족들과 즐겁게 지낸 뒤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 황태현(20·안산)은 “나라를 대표해 나간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기쁘다”며 “각자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은 뒤 더 높은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맑게 웃었다.

U-20 대표팀의 수장 정정용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정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한 2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김현우(20·디나모 자그레브), 김정민(20·FC리퍼링) 등은 소속팀 복귀 전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K리그와 U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 소속팀을 돌아가 남은 일정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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