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이하 ‘프듀’)가 내건 슬로건이다. ‘프듀’는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란 신선한 설정으로 방송 당시 반향을 일으켰다. Mnet은 2016년 ‘프로듀스101’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 2018년 ‘프로듀스48’, 2019년 ‘프로듀스X101’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그룹 아이오아이를 시작으로 워너원, 한일 합작그룹 아이즈원, 그룹 엑스원(X1)을 데뷔시켰다. 그 과정에서 전소미·강다니엘·미야와키 사쿠라·장원영·김요한 등 수많은 스타가 탄생했다. 데뷔팀에 들지 못한 연습생들은 방송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각 소속사에서 재데뷔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잡았다. 원석을 발견하고, 가요계에 다양성을 추구한 Mnet의 공로는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
이쯤 되면 일각에서 말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심지어 데뷔의 기쁨을 한창 누려야 할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저지른 잘못을 꿈을 키우던 연습생들이 감내하는 언어도단(言語道斷) 격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