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마지막 영업날 [종합]

  • 등록 2019-12-19 오전 6:51:38

    수정 2019-12-19 오전 7:07:22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포방터 돈가스집 마지막 영업날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포방터 돈가스집을 찾았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대기실이 폐쇄됐다고 전하며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 소음, 담배 이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던 백종원은 “충격이었던 것이 대기실 앞에서 쌍욕을 들었다고 하더라. 다른건 괜찮은데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상스러운 소리를 듣는다는 건 나도 못 견딘다”고 안타까워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욕을 먹고 그러다보니까 아내가 공황장애나 그런 것이 왔다. 제가 너무 속상했다. 집사람을 지키고 싶어서 대기실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가스집 사장님은 제주도청의 전화를 받았다며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제주도로 오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전화를 달라고 하시더라”며 “예전에 초밥을 할 때부터 제주도에서 장사하면서 살아보고 싶은 게 로망이었다”고 밝혔다.

백종원도 “제주도 괜찮겠다. 흑돼지가 있지 않느냐”며 말했다. 이어 “제주도 쪽으로 방향을 잡자. 내가 고민해보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함께 고민을 나눴다.

백종원은 제주도 가게 자리를 알아보고 돈가스집 사장님 부부를 초대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쫓겨나듯 나오는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아내 역시 “막상 떠난다고 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처음에 장사 시작할 때처럼 잘할 수 잇을까. 못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규모가 큰 가게를 마련하며 “사장님, 사모님 두 분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게 생각하고 흉내내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돈가스집의 마지막 영업날이 공개됐다. 정인선도 투입돼 서빙을 했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돈가스집 이전 소식을 듣고 아쉬워했다. 돈가스집 부부도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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