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 정재영… 불참·무관 두고 뒷말 무성 [2019 MBC 연기대상]

  • 등록 2019-12-31 오전 7:39:14

    수정 2019-12-31 오전 7:39:14

정재영(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19 MBC 연기대상’에 불참한 배우 정재영이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해 MBC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검법남녀2’를 대놓고 홀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됐던 ‘검법남녀2’ 정재영은 30일 진행된 ‘2019 MBC 연기대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지만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안겼다. 정재영과 함께 ‘검법남녀2’를 이끈 배우 정유미 역시 무관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나마 오만석과 노민우가 각각 우수상과 신스틸러상을 받으며 체면을 살렸다.

‘검법남녀’는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며 시즌 2까지 무사히 안착, 내년 시즌 3까지 바라보고 있는 ‘효자 작품’이다.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이 단 하나도 없던 MBC가 가장 높은 시청률(9.9%)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정재영은 ‘검법남녀’ 시리즈를 이끌며 까칠함과 집요함의 소유자인 백범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이나 대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최우수연기상과 대상을 김동욱에게 넘겨주면서 어떤 상도 받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대이변이다”, “시상식 불참했다고 상을 안주는 건 무슨 경우인지”, “조장풍도 재밌었지만, 검법남녀2가 상을 못받을 정도는 아닌듯”, “연기대상이 참가상인가”, “김동욱도 받을만 했지만, 정재영도 충분히 받을만 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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