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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2경기에서 교체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공식전 3경기 만에 첫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후반전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 장면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몸싸움으로 토트넘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공을 놓치도록 유도했다. 공을 가로챈 레안데르 덴동커는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잡은 다니엘 포덴세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
비록 팀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합격점을 주기에 손색없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5점을 부여했다. 추격골을 넣은 덴동커(7.1점), 동점골을 기록한 포덴세(7.2점)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토트넘의 손흥민은 6.3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