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임영웅, KBS 단독 쇼로 존재감 입증…시청률 16%

데뷔 후 첫 TV 단독 쇼
신곡 포함 20여곡 소화
'노 개런티' 참여 화제
  • 등록 2021-12-27 오전 8:58:31

    수정 2021-12-27 오전 8:58:3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임영웅이 데뷔 후 첫 TV 단독 쇼를 통해 ‘대세 트롯가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26일 밤 9시 15분 KBS 2TV에서 임영웅 단독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이 방송됐다.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은 KBS가 송년 특집으로 준비한 임영웅 단독 쇼다.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의 첫 TV 단독 쇼라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KBS는 방송 후 VO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 관심도를 높였다.

방송에는 이달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450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한 공연 실황이 담겼다.

공연은 임영웅이 장엄한 분위기 속 헬기를 타고 무대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임영웅은 ‘히어로’(HERO)와 ‘사내’로 포문을 연 뒤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긴 시간 동안 많은 분께서 고생하고 계시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의미에서 공연명을 ‘위 아 히어로 임영웅’으로 정했다”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임영웅은 ‘그대여 변치 마오’, ‘모나지라’,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바램’, ‘사랑이 이런 건가요’, ‘깊은 밤을 날아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댄서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팀 ‘훅’(HOOK)과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곡 ‘데인저러스’(Dangerous)에 맞춰 합동 공연을 펼치며 춤 실력도 뽐냈다.

임영웅은 ‘영시의 이별’, ‘가슴 아프게’,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열아홉 순정’, ‘청춘을 돌려다오’ ‘신 사랑고개’ 등 트롯 메들리로 분위기를 달궜다. ‘오프 마이 페이스’(OFF MY FACE), ‘올 오브 미’(ALL OF ME),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TO THE MOON) 등 팝송을 선곡해 색다른 무대도 보여줬다.

미발표 신곡도 들려줬다. 임영웅은 “내년에 나올 첫 정규앨범 수록곡 중 한 곡을 가져왔다”며 ‘사랑해’(가제)를 열창했다.

임영웅은 ‘서울의 달’, ‘외로운 사람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외로운 사람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추가로 불렀다. 2시간여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관객을 즐겁게 했다. 무대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공연 말미에 그는 “몸이 편찮으시거나 삶과 죽음의 문턱에 계신 분들에게 편지를 많이 받았다. 제 노래가 위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주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망보단 희망, 미움보단 사랑 가득한 세상을 꿈꾼다. 이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해고 행복하셔야 한다”고 인사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위 아 히어로’ 전국 시청률은 16.1%로 집계됐다. KBS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선보인 나훈아 단독 쇼 시청률(29%)보단 낮은 수치이지만 올 추석 연휴에 방송한 심수봉 쇼(11.8%)보단 시청률이 4.3% 높았다.

한편 임영웅은 연말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기획 취지에 공감해 ‘노 개런티’로 공연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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