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평소와 다른 세리머니...알고보니 '쏘스윗'

  • 등록 2022-05-02 오전 9:10:14

    수정 2022-05-02 오전 9:11:4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반 1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멀티 골을 쏘며 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30)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가 아닌 양손을 입에 갖다 댄 뒤 망원경을 보듯 눈앞에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영상=SPOTV 중계화면 캡처
이 세리머니는 꼬마 팬 라일리와 한 약속이었다. 지난달 28일 토트넘 트위터에는 라일리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토트넘은 “라일리는 결코 걷지 못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용감하게 힘을 키웠고, 깜짝 방문한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이 그의 페널티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다섯 살이 된 라일리는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나, 의료진으로부터 앞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라일리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공을 찰 만큼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게 됐다.

토트넘의 꼬마 팬 라일리 (영상=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아버지와 공놀이를 즐기던 라일리는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 등 토트넘 수비수들과 깜짝 만남 뒤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이어갔다.

라일리는 통화 중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기식으로 재해석(?)해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멀티 골 성공 뒤 당시 라일리가 보여준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랭킹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 골로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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