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 “한바다즈와 시트콤 찍고 싶어요"[인터뷰]②

  • 등록 2022-08-22 오전 8:15:11

    수정 2022-08-22 오전 8:15:11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한바다 식구들과 시트콤 찍고 싶어요.”

배우 강태오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특급 케미를 선보인 ‘한바다즈’에 대해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그 만큼 애정이 쌓였다는 의미였다. 극 중 로펌 한바다에서 함께 활약한 우영우 역의 박은빈, 정명석 역의 강기영, 최수연 역의 하윤경, 권민우 역의 주종혁이 그 멤버들이다.

강태오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진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한바다즈’에 대해 “정말 케미가 좋았다. 사소한 걸로도 대화를 많이 할 만큼 친하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쉽게 모이기 어려웠다. 후에 지방 촬영이 많아지면서 친목할 기회가 생겨 돈독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
특히 자신이 연기한 극 중 이준호와 러브라인을 그린 우영우 역의 박은빈을 이야기하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태오는 “몇 살 차이 안 나는 누나인데, 현장에서는 정말 대선배”라며 “우영우의 대사량이 많아 준비할 게 많았을 텐데, 현장에서 실수하지 않고 또 피곤한 내색 하나 없는 모습을 보이더라. 프로라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박은빈은 지난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25년 차 중견배우다.

박은빈이 건네준 조언으로 매 장면이 더 풍성하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한 강태오는 “(박은빈이) ‘눈빛이 좋다’, ‘느끼하다’ 등 다양한 피드백을 줬다. 솔직한 대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강태오는 ‘한바다즈’와 출연하고 싶은 시트콤에 대해 “미국 드라마 ‘프렌즈’나 한국의 ‘논스톱’같이 가벼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우영우’와 ‘한바다즈’의 인기가 많아질지 예상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잘 될 것 같았다고 대답하며 “제주도에서 촬영할 때 돌고래 명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돌고래를 직접 보면 좋은 징조겠다 싶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정말 있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매 작품 자신이 뜰 것이라 생각하고 작품에 임한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강태오가 보여줄 다음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우영우’는 발판이 된 작품이에요. 저를 좋아하는 분들도 생겼지만, 알아봐 주시는 만큼 더 잘하라는 경각심이 생깁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뜨거운 호평 속 막을 내린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강태오는 극 중 로펌 한바다 송무팀 직원이자 주인공 우영우와 러브라인을 그린 이준호 역을 맡았다. 여심을 저격하는 따뜻한 미소와 앙큼한 대사로 ‘국민섭섭남’, ‘직진폭스남’, ‘유죄인간’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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