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오빤 강남스타일"..美 예일대 선정 '올해의 말'

  • 등록 2012-12-10 오전 9:37:55

    수정 2012-12-10 오전 9:37:55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인 ‘오빤 강남스타일’이 미국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 9위에 꼽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는 이날 올해 미국 안팎에서 화제가 된 발언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발언이 상위 1~5위를 휩쓴 가운데 싸이의 노래 가사 ‘오빤 강남스타일’이 9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6위는 성폭력 피해 여성을 비하한 토드 아킨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진짜 강간’ 발언이, 7위는 롬니 후보의 선거 참모였던 에릭 펀드스롬의 ‘선거운동 리셋 버튼’ 발언이 각각 선정됐다. 8위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 질 켈리가 자신의 집에 몰려든 취재진을 막아달라는 신고를 하면서 “나는 (한국의) 명예영사다. 나는 불가침 권한이 있다”고 한 발언이 꼽혔다.

이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재정절벽(fiscal cliff)’ 경고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 직후 남긴 “나는 대통령 선거는 상관 않는다”는 발언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1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 후보의 이른바 ‘47% 발언’이 차지했다.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샤피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주요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예일대 출판부는 이를 ‘예일발언록(The Yale Book of Quotations)’으로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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