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이동욱 만나지 않겠다"..양부 이희도 택해

  • 등록 2013-06-06 오전 3:06:02

    수정 2013-06-06 오전 3:06:02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송지효가 이동욱 대신 양부 이희도를 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3회에서는 양부 장홍달(이희도 분) 앞에서 최원(이동욱 분)과의 인연을 눈물로 정리하는 홍다인(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인은 최원이 찾은 증좌로 인해 옥에 갇히게 된 양아버지 장홍달을 찾아갔다. 하지만 장홍달은 “꼴도 보기 싫다. 돌아가라. 이게 네가 원하던 바가 아니었냐”며 다인을 외면했다. 또 “제가 어찌 아저씨가 이리되길 바랐겠느냐”며 눈물을 흘리는 다인에게 “난 곧 나갈 테고 네 뜻대로만 되지 않을 테니 그리 청승 떨 것 없다”고 쏘아붙였다. 다인은 “이제라도 용서를 빌고 죗값을 받아라. 저 역시 아저씨와 한 식구로 죗값을 받겠다”고 사정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장홍달은 “네가 그놈 편에 서겠다는 것이냐?”라며 분노했고 이에 다인은 “아니다. 이제 더는 그분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원과 절연할 것임을 밝혔다. 또 “이제 저는 아저씨 곁을 지킬 것이다. 허니 더는 그릇된 길로 가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를 맞고 쓰러진 다인을 정성껏 치료하는 최원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안타까운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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