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정은표, 조승우 위해 살인죄 뒤집어 쓴 것 '진범 아니다'

  • 등록 2014-04-15 오전 8:42:09

    수정 2014-04-15 오전 8:42: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은표가 동생 조승우를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쓴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한샛별(김유빈 분)이 마지막으로 사진관으로 가 기동호(정은표 분)의 고장난 사진기의 필름을 인화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수현(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현은 기동찬(조승우 분)에게 가 이수정(이시원 분)의 살인은 절대 기동찬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기동호에게 이수정 살인을 누명씌운 사람과 샛별을 유괴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수정이 살해된 시각 친구들과 술을 마셨던 기동찬은 CCTV를 통해 알리바이가 입증됐고, 기동찬은 김수현과 함께 사진 속 살인마에 대해 묻기 위해 기동호가 있는 교도소로 찾아갔다.

△ SBS 드라마 ‘신의선물-14일’ 에서는 정은표가 조승우를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 쓴 사실일 밝혀졌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기동찬은 기동호에게 의문의 남자가 이수정의 목을 조르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 남자 누구야?”라고 물었지만, 기동호는 사진을 찍은 사람과 살인을 한 사람 모두 자신이라며 “동찬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동찬은 오열하며 “나 아파? 왜? 내가 술 많이 마시면 필름 끊기니까 기억 못 하니까? 그래서 내가 그랬다고 생각한 거야? 이 멍청한 새끼야! 나 아니야! 나 그때 친구랑 같이 있었다고! 술도 얼마 안 먹었다고”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기동호는 “동찬이 아니야?”라며 웃어 보였다.

당시 이수정의 목을 졸라 죽인 범인이 기동찬의 점퍼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기동호는 동생 기동찬이 죽였다고 생각, 기동찬 대신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수정을 저수지에 던진 것이다.

살인사건과 납치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 가운데 샛별이를 납치한 진범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은 전국기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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