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모두가 더 행복했던 오늘..아련한 추억 혹은 깊은 공감

  • 등록 2014-07-21 오전 7:49:21

    수정 2014-07-21 오전 8:52:26

슈퍼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오늘 더 행복해’라는 타이틀과 꼭 맞는 방송이었다. 장성한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겐 아련한 추억으로, ‘슈퍼맨’ 부모들에겐 깊은 공감으로 ‘오늘 더 행복해’는 모두가 더 행복했던 오늘을 선물했다.

20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6회 ‘오늘 더 행복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삶의 이유와 활력을 찾는 부모들의 마음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아빠들의 오늘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해피메이커’였고, 그런 아이들로 인해 매일매일 더 높은 행복의 성을 쌓아가는 건 아빠들이었다.

개구쟁이 삼형제와 첫 48시간을 종료한 송일국은 기진맥진했지만 그 피로감 또한 즐거웠다. 마트에 간 삼형제는 아빠가 물건을 고르는 사이 계산도 안 한 바나나를 까먹으려 하고, 몰래 물건을 집으며 아빠를 정신 없게 했다. 그러나 지금껏 혼자서 아이를 돌본 적 없던 송일국은 아이들과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 덕에 오늘 더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48시간이 끝난 뒤 그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들이 많이 도와준 것 같다”며 탈없이 지내준 아이들에 오히려 고마워하며 그런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갈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타블로는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바빠진 오늘에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 모든 건 하루가 만들어준 것 같다”며 사랑하는 딸 하루를 만나고, 함께 성장해온 나날들이 떠오르는 듯 행복해했다.

서언도 아빠 이휘재의 사랑해요라는 말에 양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하트를 그리는 애교를 부렸다. 장윤정은 품에 안겨있던 꼼꼼이의 미소에, “살면서 누구한테 기대본 적이 없는데… 내게 기댄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 태어난지 며칠 안된 애기에게 기대게 된다.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저 어제와는 다른 아이들의 달라진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도 세상을 다 가진 듯이 즐거워했다.

어느새 자란 아이들이 부모를 생각하는 대견한 말 한마디는 부모의 마음을 보듬었다. 타블로는 하루가 오리알 후라이드를 엄마 줄려고 남겨두자 “왜 이렇게 착해”라며 감격해 했다. “어디서 배우는 거야”라는 말에 하루가 “아빠”라고 하자 금방이라도 울 듯 하루에 뽀뽀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런 아이들로 인해,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 아빠들은 진짜 슈퍼맨이 되어가는 듯 했다. 이러한 마음이 안방극장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져 ‘슈퍼맨’은 함께 방송되는 ‘1박2일 시즌2’와 함께 ‘해피선데이’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해피선데이’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7%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동시간 프로그램 중 굳건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지난주보다 0.5%P상승한 수치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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