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위암 투병 중 사망..'유언 없었다'

  • 등록 2014-07-24 오전 8:51:56

    수정 2014-07-24 오전 11:40:54

고(故) 유채영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겸 배우 유채영(40·본명 김수진)이 마지막까지 병마와 싸우다 아무 말 없이 떠났다.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채영이 투병 중에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유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했지만 암세포가 다른 곳에 전이돼 호전되지 못했다. 유채영은 그런 상황에서도 MBC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며 방송 활동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병세가 악화돼 지난 6월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집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상태가 위중해지자 최근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음은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150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습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습니다.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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