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개월만에 골맛...스완지시티, QPR에 2-0 승리

  • 등록 2014-12-03 오전 8:25:10

    수정 2014-12-03 오전 8:58:4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3달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0-0 동점이던 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QPR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의 발끝을 떠난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이 정규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개월여만이다. 기성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웨인 라우틀리지의 추가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과 윤석영(QPR)의 태극전사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기성용은 14경기 연속, 윤석영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잭 브리튼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QPR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윤석영과 몇차례 볼 다툼을 벌였다. 스완지시티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기에 기성용도 자주 공격에 가담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후반 중반까지 QPR의 수비가 돋보였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결승골까지 터지기 전까지 14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득점을 계기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결국 2골 차 완승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무승을 끊고 지난 11월 10일 아스널전 2-1 승리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6승4무4패 승점 22점이 된 스완지시티는 단숨에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QPR은 지난 라운드 레스터시티전 3-2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3승2무9패 승점 11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현지 영국 현지 언론도 기성용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BBC는 “기성용이 선방쇼를 펼치던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고 ‘스카이스포츠’는 “각이 없는 어려운 위치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그린 골키퍼의 무실점 활약에 오점을 남겼다”고 전했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이날 베스트 플레이어로 기성용을 꼽았다. 이 매체는 “그의 패스와 전방 침투는 스완지 축구의 ‘열쇠(Kye)’와 같았다”며 “각이 없는 위치에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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