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아내의 유혹'서 눈 밑 점 그리는 담당자 따로" 고백

  • 등록 2015-03-05 오전 8:14:48

    수정 2015-03-05 오전 8:17:08

배우 장서희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장서희가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찍을 때 화제가 됐던 눈 밑의 점을 그리는 담당자가 따로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장서희는 최근 KBS2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악녀 콘셉트를 잡기 위해 얼굴 여러 군데 점을 찍어 봤으나 눈 옆에 점이 가장 묘하더라”며 “그래서 눈 밑에 찍기 시작했는데 점 위치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 걸 네티즌들이 포착해 그 이후로는 점만 따로 그리는 담당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무명으로 지내던 시절 설움도 털어놨다.

장서희는 “30살이 되던 해에 연기자를 포기하고 싶었다”며 “일도 안 풀리고, 무명 생활이 길어지고, 나는 뭘 해야 되느냐는 생각에 답답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1981년도 예쁜 어린이 대회에서 1등을 했다. 거기서 잘되서 CF도 찍고, 아역배우로 승승장구 했었다”며 “그러다가 소속감이 들고 싶어서 MBC 공채 탤런트가 되었는데 이때부터 굉장히 힘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는 나름 잘 나갔는데, 성인이 되면서 잘 안 돼서 속상했다. 제일 속상했던 건 오디션을 보고 붙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며 “대본 읽기 전날,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면 ‘서희야 미안하다. 배역이 바뀌었다’고 하는 일이 정말 많았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나중에는 오디션에 붙어도 ‘이러다가 또 바뀌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 왔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장서희는 그러다 31살 되던 해에 장서희는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에 발탁됐다.

장서희는 “‘인어아가씨’의 역할을 위해서 8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며 “죽기 살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 5일 방송.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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