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방극장 女풍 결산]③올해의 발견, 이선빈·신혜선

  • 등록 2016-12-13 오전 7:10:00

    수정 2016-12-13 오전 8:24:27

신혜선, 이선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매년 수많은 신인이 출사표를 던진다. 그 중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올해 이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2명의 배우가 있다. 배우 신혜선과 이선빈

◇대표작을 만나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신혜선은 올해 KBS2 ‘아이가 다섯’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상대역 성훈과 호흡하며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했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최근에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푸른 바다의 전설’에 허준재(이민호 분)의 동기이자 첫 여자친구 차시아 캐릭터로 출연 중이다.

이선빈은 OCN ‘38사기동대’ 조미주 역으로 주목 받았다. 평소엔 심드렁한 표정에 무심한 태도를 취하지만, 작전에 돌입하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꽃뱀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이 여세를 몰아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에도 합류했다. 직설적이면서 순수한 톱클래스 여배우 하지아 역을 맡아 현재 촬영 중이다.

◇치열했던 시간들

신혜선은 출연작 마다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데뷔작인 KBS2 ‘학교 2013’(2013)에선 깻잎 머리를 한 일진이었고, tvN ‘오 나의 귀신님’(2015)에선 청순한 여동생이었다. MBC ‘그녀는 예뻤다’(2015)에선 적당한 속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올해에만 두 번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선 “몸치 박치에요”라며 막춤을 추는가 하면, 성훈과 핑크빛 분위기를 보여주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38사기동대’ 이후 이선빈의 행보는 놀라울 정도다.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 tvN ‘SNL코리아 시즌8’,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털털하면서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고교 시절 걸그룹 연습생 활동을 하며 사우나·연습실 지하 등을 전전했던 과거 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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