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태곤, 직접 밝힌 폭행 시비 전말

  • 등록 2017-05-04 오전 8:27:25

    수정 2017-05-04 오전 8:27:25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태곤이 폭행 시비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이태곤은 3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정당방위 처분을 받은 폭행 시비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만취한 3명이 다가와 악수해달라고 했다. 악수에 살짝 응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지 못한 주먹이 날라왔다. 한 명이 내 몸을 잡았고, 두 명이 일방적으로 절 때렸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코뼈가 골절됐고 피도 많이 흘렸다.

그를 만류한 이는 치킨집 주인 아주머니였다. 그는 “‘때리면 안된다’고 말렸다. 경찰 조사 때 물어보니 상대방이 때렸는데 반격을 시도하면 쌍방이 된다. 끝까지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치를 잊지 않았다. 그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뒤 얼굴 상태를 보면서 배우를 다시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강남에 자연산 횟집을 차리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치킨집 앞에서 남성 2명과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수사 결과 쌍방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허위 진술한 상대 남자 중 한 명은 무고 혐의로,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폭행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오! 나의 능력자들!’라는 부제로 이태곤-씨스타 소유-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박성광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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