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구혜선 대타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 결심하게 된 이유

  • 등록 2017-06-23 오전 7:45:31

    수정 2017-06-23 오전 7:45:31

사진-tvN ‘인생술집’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장희진이 건강 문제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채정안과 장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정안은 장희진이 ‘당신의 너무합니다’의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그걸 하겠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어떤 여배우도 손을 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희진은 “거기까지 생각 못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여러 가지 생각해서 안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3~4시간 고민하고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20대 때는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이 세서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 후회했던 경우가 많았다. 이제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큰 역이든 작은 역이든 닥치는 대로 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희진은 “출연 섭외 전화를 피부과 진료를 10분 앞두고 받았다”며 “만약 10분 정도 늦었다면 레이저를 받고 얼굴이 부어서 못한다고 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얘기를 듣자마자 피부과를 취소하고 나와서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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