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 복귀' 손헌수 "음악 하는 이유? 무조건 재미있게"①

  • 등록 2017-11-26 오전 6:00:00

    수정 2017-11-26 오전 8:53:11

손헌수(사진=극락기획단)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7년이 닭의 해잖아요. AI(조류독감)다 계란파동이다 치킨가격 인상이다 닭과 관련된 이슈도 많았고요. 그 해를 마무리하면서 대중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어요.”

개그맨 손헌수가 가수로 돌아왔다. 손헌수는 지난 20일 신곡 ‘치킨런’을 발매하고 가수와 개그맨의 합성어 ‘개가수’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2018년을 앞두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기본은 ‘즐겁게 놀자’는 것이다.

“무조건 신나는 음악을 할 겁니다. 개그맨인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도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니까요.”

사명감이라기보다는 손헌수의 인생 모토다. 이번이 세번째 가수 활동이다. 손헌수는 앞서 ‘다녀오겠습니다’, ‘3분 디스코’ 음원을 발매했다. 앞서 노래들이 디스코 장르였던 데 반해 지난해 여름 ‘3분 디스코’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발매한 이번 ‘치킨런’은 EDM이다.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 싶더니 그 사이 UMF(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 독일 지하클럽, 스페인 이비자 투모로우랜드, UMF 도쿄 등을 다녔다고 했다. 손헌수는 “이게 요즘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어떤 비트, 어떤 스타일의 음악에 사람들이 몸을 흔들고 춤을 추는지 직접 체감하고 연구해 이번 ‘치킨런’에 녹여냈다.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손헌수는 “심장 박동과 비슷한 비트에 약간의 ‘뽕끼’가 가미돼 있으면 한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동 작곡으로 완성해 발매한 ‘3분 디스코’도 클럽 DJ들에게 음악적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3분 디스코’로 행사 무대만 80번 가까이 올랐다. 그 동안 이것저것 손을 대다 지게 된 1억원이 넘는 빚도 행사 개런티로 모두 갚았다.

이번 ‘치킨런’은 EDM 사운드에 닭소리로 비트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손헌수는 육성으로 닭소리도 녹음했고 중간에 애국가도 삽입해 특색을 살렸다. 이번 ‘치킨런’과 다음 신곡까지 ‘개가수’로서 본격적인 승부수다.

“‘치킨런’으로 다음 앨범을 낼 정도의 돈만 벌면 됩니다. 이번 활동에서 얻은 결과까지 다음 노래에 녹여서 승부수를 띄울 겁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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