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중은 30일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역적’으로 최민수(죽어야 사는 남자), 엄정화(당신은 너무합니다), 하지원(병원선), 유승호(군주), 허준호(군주), 조정석(투깝스), 장혁(돈꽃)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해 연기대상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ARS 투표 방식이 아닌 전문가들에 의해 선정됐다. ‘역적’ 엔딩을 장식했던 단역 배우 최교식이 이종석과 함께 시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역적’은 대상 외에도 올해의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월화극(이하늬), 우수 연기상 월화극(채수빈) 황금연기상 월화극(서이숙) 올해의 작가상(황진영 작가) 아역상(이로운) 신인상(김정현) 등 8관왕을 차지했다.
김상중은 “이름이 김상중인데 상중이다”라는 ‘아재개그’로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고마운 이들을 언급하며 “한 살 더 먹는 나이가 저에겐 선물이다. 모두가 선물이 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어느덧 선배가 되고 있다. 대접 받는 선배가 아닌 모범을 보이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유승호는 “‘군주’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7개월 가까이 고생했다.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만들고자 노력했다. 혼자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거제도에서 4개월 동안 뜨겁게 보냈다”면서 고마운 이들을 언급했다.
|
이날 시상식은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김성령이 진행을 맡았다.
이하 ‘2017 MBC 연기대상’ 수상자(프로그램)이다.
△대상=김상중(역적) △올해의 드라마= ‘역적’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김지석(20세기 소년소녀) 조정석(투깝스) 이하늬(역적)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고세원(돌아온 복단지) 김미경(행복을 주는 사람)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유승호(군주) 하지원(병원선) △최우수 연기상 주말극=장혁(돈꽃) 이미숙(돈꽃) △우수 연기상 월화극=김선호(투깝스) 채수빈(역적) △우수 연기상 연속극=강경준(별별 며느리) 송선미(돌아온 복단지)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신성록(죽어야 사는 남자) 한선화(자체발광 오피스) △우수 연기상 주말극=장승조(돈꽃) 장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인기상=김명수(군주) 김소현(군주) △황금연기상 월화극=정보석(왕은 사랑한다) 서이숙(역적) △황금연기상 연속극=안내상(황금주머니) 송옥숙(행복을 주는 사람)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오정세(미씽나인) 김선경(군주) 장신영(자체발광 오피스) △황금연기상 주말극=안길강(도둑놈 도둑님) 신동미(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최고의 캐릭터상 코믹=정경호(미씽나인) △최고의 캐릭터상 투혼 연기=김명수(군주) △최고의 캐릭터상 악역=최태준(미씽나인) △올해의 작가상=황진영 작가 △아역상=남다름(왕은 사랑한다) 이로운(역적) △신인상=김선호(투깝스) 김정현(역적) 서주현(도둑놈 도둑님) 이선빈(미씽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