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러시아 월드컵, 역사상 최고”…카타르 월드컵 11월 개최

잔니 인파티노 FIFA 회장.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러시아 월드컵, 역사상 최고…카타르 월드컵 11월 개최”

잔니 인파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3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컨퍼런스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을 힘써준 선수, 감독, 심판, 경기장 주변에서 일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면서 “러시아 정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회조직위원회, 러시아 축구협회 등이 있었기에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파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도 공개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월드컵은 대부분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한여름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카타르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FIFA가 11월 개최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제는 유럽 축구 리그다. 유럽의 대부분 리그가 8월 중순부터 시작해 5월에 끝나는 만큼 팀 운영의 차질을 빚게 됐다. 유럽 리그 중에서도 겨울 휴식기 없이 시즌을 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일정이 11월부터 12월에 몰려있어 카타르 월드컵 11월 개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프랑스-크로아티아 간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