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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과 워마드를 공격한 ‘웅앵웅’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 자신을 여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메갈과 워마드가 건전한 페미가 아닌 건 맞지 않느냐”며 “건전한 페미는 지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건 나도 싫다”는 댓글을 남겼다. ‘메갈은 사회악’ 등 ‘웅앵웅’ 가사를 인용해 “팩트폭행”이라며 산이를 응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반면 산이에 대한 공격도 여전했다. ‘웅앵웅’ 가사가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웅앵웅 쿵쾅 다 일베에서 쓰는 여성비하 의도가 깔려있는 단어인데 아무 의식 없이 쓴다”고 말했다. 산이가 자신의 주장대로 건전한 페미니스트라면 메갈, 워마드와 대척점에 있는 일베도 비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도 보였다.
‘웅앵웅’은 상대의 말을 무시하며 ‘웅앵웅’거리는 소리로밖에 안들린다고 말하는 온라인 용어다. 지난달 16일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 설명과 함께 유튜브에 공개했던 랩 ‘페미니스트’로 인해 남성혐오단체를 비롯한 공격이 이어지자 내놓은 산이의 답이다.
또 “나 두번 말 안할게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 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 라도 아무말 못해 한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이라며 자신이 여성혐오주의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워마든 여자도 남혐 안하면 적이고 욕하지. 자기 아빠도 남자는 다 범죄자래 풉. 논리론 이길 자신없고 인스타 가계정 악플뿐. 얼굴은 왜 다 가렸누 지들도 챙피한진 아는 듯”이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