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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은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편애중계’에서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굴기 대회’ 선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진은 “올해 마흔넷이다. 저의 이번 생은 마이너스다. 일도 없고 통장도 마이너스고 몸무게도 빠지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다. 급박하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토로했다.
김태진은 지난 1996년부터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멤버로 활동한 기타리스트다. 이어 2014년에는 같은 밴드의 보컬리스트 이혁, 베이시스트 황의준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연남동 덤앤더머’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김태진은 “다른 멤버 한 명과 어쿠스틱 밴드를 꾸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며 “당연히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생활상을 그린 장면들도 이어졌다. 김태진은 자신의 연남동 옥탑방 집에서 대낮까지 숙면을 취하는가 하면 방에서 삼겹살을 굽는 등 수면부터 식사까지 모든 것을 방 안에서 해결했다.
김태진은 이에 대해 “주방은 너무 춥다. 0도 이하에서 사람이 생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태진은 “원래 체중이 55kg 정도여야 정상인데 지금은 49~50kg 정도”라며 “금전 재물 쪽도 계속 마이너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