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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은 24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여자싱글스컬 패자부활전에서 8분26초73의 기록으로 2조 4명의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첫 500m를 초 펠리스 아이사(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이어 2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순위 변동 없이 2,000m 결승선을 그대로 끊었다. 정혜정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쿼터파이널을 통해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정혜리는 동생과 함께 도쿄 올림픽 준비에 나섰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올림픽 출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혜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교 때 언니를 따라 조정을 시작했다”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만, 언니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