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언더파 박성현 "시차적응 덜됐지만..좋은 출발"

  • 등록 2021-10-08 오전 8:27:48

    수정 2021-10-08 오전 8:27:48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박성현(28)이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박주영(31)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한 박성현은 기대대로 분위기 전환을 위한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박성현은 “첫 라운드 좋은 출발이었고 조금 아쉬웠던 건 후반에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짧은 퍼트를 놓쳐다. 그렇지만 마지막 홀에서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좋은 출발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도착한 지 이틀밖에 안 돼 그런 것 같고 하지만 생각보다 잠은 잘 자고 있어 괜찮다”고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이틀 전 귀국해 이날 경기에 나왔다. 아직 시차 적응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고려할 때 이날 경기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경기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했다.

2019년 시즌 말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한국으로의 컴백에 대해선 아직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항상 한국 투어를 뛰면 어떨까 생각은 한다”며 “그러나 아직은 미국 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아직 한국 투어 복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9월 출국해 LPGA 투어 3개 대회를 뛰고 약 1개월 만에 귀국한 박성현은 분위기 전환의 원동력 중 하나로 맛있는 음식을 꼽았다.

박성현은 “한국에 오면 맛있는 걸 먹는 게 좋다”며 “초밥과 분식은 꼭 한 번씩 먹는다. 이번에는 미국에 있으면서 자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 오자마자 자장면을 먹었다. 음식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박성현은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날이 갈수록 피로가 누적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리한 샷보다는 안전한 공략을 할 것 같다”며 “첫날 성적보다는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남은 경기에 더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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